심층 분석에너지·환경

해상풍력, 유럽에서 배우고 한국에서 혁신하다

유럽 해상풍력 선진국의 정책과 한국의 차별화 전략을 비교 분석합니다.

에너지리뷰·2024년 7월 22일·9분 소요

유럽, 20년 앞선 출발

영국, 덴마크, 독일은 2000년대 초반부터 해상풍력을 본격 개발했습니다. 2023년 기준 전 세계 해상풍력 설비의 80% 이상이 유럽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유럽 성공의 비결

1. 장기적인 정책 지원

  • 20년 이상의 발전차액지원(FIT) 제도
  • 해상풍력 전용 입찰 제도 운영
  • 계통 연결 비용 정부 부담
  • 2. 산업 생태계 구축

  • 풍력발전기 제조사(Vestas, Siemens Gamesa 등) 육성
  • 해상 설치 전문 선박 확보
  • 숙련된 운영·유지보수 인력 양성

한국의 차별화 전략

1. 주민 수용성 확보

유럽과 달리 한국은 연안 어업이 활발합니다. '주민 수익 공유 모델'을 도입해 발전 수익의 일부를 지역 주민에게 배분합니다.

2. 부유식 해상풍력 선도

수심이 깊은 동해안에 적합한 부유식 해상풍력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를 목표로 합니다.

3. 그린 수소 연계

해상풍력 발전 전력을 활용한 그린 수소 생산 실증을 추진 중입니다.

과제와 전망

2030년까지 8.2GW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행정 절차 간소화, 계통 연결 인프라 확충, 전문 인력 양성이 시급합니다. 후발 주자이지만, 한국 특유의 빠른 실행력으로 격차를 좁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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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재생에너지#유럽#정책